국제개발협력에서 청소년은 주요한 주체이자 참여자이지만, 이들을 중점에 둔 지원은 부족하다. 이슈브리프 제15호는 한국월드비전이 2019년부터 진행한 청소년 사업 BTS(Be The Solution) 프로젝트의 평가 결과와 함의를 담았으며, 이를 통해 국제개발협력사업 내 청소년 사업, 특히 생활 기술 교육(Life skills Education)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제안한다.
미래세대로서 청소년은 국제개발협력에서 매우 중요한 주체이자 참여자로서 강조되고 있으나 실제 이들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비중이나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이들의 다면적 역량 중 기초 학습 역량이나 직업 기술 역량에 비해 생활 기술 역량에 대한 지원은 간과되어 왔다.
그러나, 생활 기술 역량은 의사소통이나 문제해결, 의사결정 등 일상의 어려움을 다룰 수 있는 역량으로서 아동의 건강한 성장뿐만 아니라 현재의 행복과 삶의 질을 위해 필수적인 기반 역량임이 확인되었다.
월드비전은 청소년에게 필요한 역량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자 청소년 사업 BTS(Be The Solution) 프로젝트를 추진하였고, 사업의 성과를 LIFE 지수(Learning, Identity, Future, Equity 측면의 청소년 기본 역량 지수)로 측정하고 평가하였다.
그 결과, 월드비전은 캄보디아와 부룬디에서 진행한 BTS사업이 청소년의 생활 기술 역량을 비롯한 다면역량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